최근에 리눅스를 배워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. 처음에는 대답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었는데, 지금은 점점 리눅스를 피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어 제대로 배워보려 한다.
유튜버 '뉴렉터'님의 '왜 우리는 리눅스를 배워야 할까'를 들었는데, 이 강의를 듣고 왜 배워야 하는지 깨달아버려서 배우려는 것도 있다.
이 글에서는 왜 리눅스를 배우기로 마음 먹었는지를 기록해두는 글이다. 왜 리눅스를 배워야 할까?
알고 보니 리눅스가 생각보다 가깝더라
처음에는 리눅스를 그냥 '서버용 운영체제' 정도로 생각했다. 하지만 알고보니 흔히 사용하는 macOS, Android, IOS는 모두 UNIX 계열이더라. 그리고 리눅스는 바로 이 UNIX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운영체제였다.
그러니까 리눅스를 배우는 건 단지 하나의 OS를 배우는 게 아니라, UNIX 기반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게 되는 거였다.
서버를 구축하거나, 도커를 사용하거나 하면 언제나 등장하는 게 바로 리눅스였다.
- ssh로 서버 접속하고
- 로그 확인하고
- 권한 설정하고
- 프로세스 관리하고
결국 서버에 접속해서 뭔가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리눅스 명령어를 써야 한다.
알고 보니 리눅스가 이미..
이것도 처음 아는 사실었다. 2017년 기준인데도 불구하고
- 슈퍼 컴퓨터 거의 100%가 리눅스 기반이라는 점
- Android는 리눅스 커널 기반이라는 점
- 대부분의 서버가 Ubuntu, CentOS라는 점
이렇게 생각하니까 내 주변에 리눅스로 이루어진 게 정말 많았다.
리눅스를 배우면 시스템을 좀 더 이해하게 될 것 같다
개인적으로 앞으로는 단순 개발이 아닌, 시스템 자체를 이해하면서 개발하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. AI가 고도로 발전하게 될 거고 개발자는 사라지는 직업은 아니겠지만 점점 줄어들 거라고 생각한다.
( 하.. 그래도 어쩌겠어.. 좋아하는 건 해야제.. )
아무튼 이전에 같이 일했던 백엔드 친구도 그렇고, 대학 선배도 그렇고 리눅스를 잘 다루는 사람들 보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감이 풍부한 거 같다.
- 프로세스가 어떻게 생성되고 관리되는지
- 메모리가 어떻게 쓰이는지
- 파일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
- 네트워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
등등
( 이런 걸 알면 도커나 쿠버네티스 같은 툴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..? )
이전에 일했던 한양대 출신 친구가 가끔 가다 CS 문제나 네트워크 문제를 냈는데, 많이 몰랐던 적이 있다. 생각해보면 그 친구도.. 리눅스를 잘 했던 거 같다..
아무튼 그래서 배우기로 했다.
정리해보면,
- 개발하다 보면 어처피 리눅스를 쓰게 될 것이다.
-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.
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아키텍트를 하고 싶은데,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리눅스는 필수라고 생각하게 됐다. 아키텍트 되기 전 개발자 단계에서도 이미 필수인 거 같지만.. 지금 미리 조금씩 체화시켜 놓으면 나중에 그 방향으로 갈 때 훨씬 수월할 것 같다. 다행히 나는 맥북 유저라 명령어 익히는 데는 크게 문제 없지 않을까..?
이대로 리눅스 마스터까지 가보자공~
출처: https://www.youtube.com/@newlec1
뉴렉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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